14일 증평군 한우농장서 구제역 ‘양성’…‘6번째’청주 첫 발생농장 12.7㎞ 거리…소 418두 살처분
  • ▲ 충북도 방역본부의 방역장면.ⓒ충북도
    ▲ 충북도 방역본부의 방역장면.ⓒ충북도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4일 증평군 도안면 소재 한우농장 1곳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와 관련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소재 한우농장 등 5번째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증평에서 6번째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농장은 청주시 최초 발생농장에서 12.7㎞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의사가 구제역 의심증상으로 판단하고 신고함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을 투입해 임상검사를 실시한 결과 입안 궤양 등이 관찰됐다.

    충북도 동물방역 관계자는 “청주시 방역대 이외에서 발생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해당 농장의 매몰조치와 함께 반경 3㎞ 내 우제류 농가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한우농장에서는 418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인근농장 3㎞ 이내는 173호 3만1400두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