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부터 급증, 소비자 불만도 증가해 각별한 주의 필요
  • ▲ 충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소비장원.ⓒ한국소비자원
    ▲ 충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소비장원.ⓒ한국소비자원
    희소성 있는 한정판 운동화를 비싸게 재판매하는 리셀 열풍으로 해외구매대행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소비자 피해도 덩달아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트렌디슈즈’ 등 유명브랜드 운동화를 판매하는 해외구매대행 온라인 쇼핑몰 6개 업체와 관련한 소비자불만이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올해들어 리셀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국내에서 유명브랜드 운동화를 정상가격에 구매하기 어려워지자, 해외구매대행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소비자들의 이같은 구매를 이용해 해외구매대행 온라인 쇼핑몰이 유명브랜드 운동화를 판매한 후 배송·환급을 지연하는 사례가 올해 2월부터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282건으로, 업체별로는 트렌디슈즈가 30.1%, 쿠잉팩토리 21.6%, 슈스톱 20.6% 등의 순이었다.

    이 업체들에 대한 불만은 배송·환급 지연이 63.1%로 대부분이었고 연락두 29.8%이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유명브랜드를 해외구매대행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때는 먼저 믿을만한 사이트인지 확인할 것과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사용, 현금결제만을 요구하는 경우는 아예 거래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