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업무협약, 올해 청주 55대 전환에 이어 도내 시·군 확대
  • ▲ 충북도가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충북도
    ▲ 충북도가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충북도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충북도내 주요 기업 통근버스가 수소차로 전환된다.

    4일 충북도는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환경부, 민간기업, 운수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 통근버스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서 환경부, 충청북도, 청주시는 SK하이닉스 등 도내 주요 기업과 협력하여 올해 경유 통근버스 55대를 수소버스로 우선 교체키로 했다. 

    내년에는 충주, 음성, 영동 등 다른 지자체 기업들도 통근버스를 수소차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수소버스는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고 1대가 1㎞를 달리면 오히려 4.863㎏의 공기 정화가 가능해 연간 8만6000㎞를 주행하면 약 418t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수소 통근버스를 운행하면 기존 내연기관차와 비교하여 진동·소음이 현저히 적어 직원들의 피로감을 최소화 할 수 있고, 미세먼지 저감, 탄소중립 등 친환경 경영을 실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더욱이 도는 ‘22년 환경부 민간 액화수소충전소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하반기 전국 최초의 액화수소충전소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도내에는 전국 최고 수준인 15개소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어서 주요 기업의 통근버스가 수소차로 전환돼도 별다른 불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