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관광 결합 스포츠파크 운영…지역경제 활성화 ‘탄력’
  • 충남 보령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모한 ‘전지훈련 특화시설(에어돔) 설치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어돔 사업은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로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국비 50억 원 포함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5월 말 신흑동 내 준공 예정인 보령스포츠파크에 조성하게 된다. 

    에어돔은 공기의 기압을 통해 실내 공간을 형성하는 돔 구조로서 공기의 압력을 통해 인장력을 확보하여 강풍, 폭설, 지진 등 재난을 견딜 수 있도록 조성돼 전지훈련 최적지로서 입지를 갖추게 된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보령스포츠파크가 올해 상반기 준공 예정으로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는 점 △숙박·문화·관광 인프라가 풍족해 선수들의 체력회복과 힐링에 도움이 되는 점 △스포츠 산업육성의 강한 의지와 부지 및 기반시설 확보, 주민동의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인 모두가 만족하는 공간조성으로 보령스포츠파크 운영 활성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 

    보령스포츠파크는 12만1505㎡ 면적에 축구장 4면과 보조경기장 1면을 갖춰 국내외 축구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으며, 앞으로 보령JS컵 국제유소년대회와 2023 KFA 중등 축구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에어돔 선정으로 우리 시가 미래 먹거리로 준비하고 있는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구체적인 첫발을 내딛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