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광역철도 청주도심통과 등 현안사업 적극 지원 요청”충북 현안·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성공 조성 적극 ‘협력’
  • ▲ 김영환 충북도자시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5일 오송역 고속철도 교각에서 공휴지 등 활용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충북도
    ▲ 김영환 충북도자시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5일 오송역 고속철도 교각에서 공휴지 등 활용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충북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대전~세종~충북광역철도 청주도심통과에 대해서 찬성 입장을 밝혔다.

    원 장관은 국토부와 충북도가 이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오송분원에서 열린 신규 국가산단의 성공 추진을 위한 현안회의에서 “충북도가 철도산업을 토대로 중부내륙시대를 열 수 있도록 산업단지와 철도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원팀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안회의는 지난달 15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오송 철도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과 충북의 성장거점 및 국토교통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충청북도간 유기적 협력의 자리가 마련됐다.

    현안회의에서는 김계흥 국토부 철도운행안전과장의 철도클러스터 기본구상과 김기용 산업입지정책과장의 오송 철도클러스터 지원계획 발표에 이어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의 국토교통 현안건의와 앞선 내용에 대한 자유토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서해안과 동해안 중심으로 이뤄졌던 불균형한 국토개발이 중부내륙을 선도할 충북의 개발로 진정한 국토 균형발전의 대전환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바란다”며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청주도심통과, 청주공항~보은~김천 간 철도 신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충북 현안 과제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충북의 국토교통 핵심 현안인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및 조기 예타 반영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조기 건설 △오창~괴산(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 중부고속도로(증평~호법) 확장 등을 건의했다.

    국토부는 충북도의 현안 건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원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에 연구-제작-정비-시스템 등 철도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조성해 고속철도의 중심인 오송이 세계 철도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는 KTX오송역 등 편리한 교통 기반시설과 철도산업 입주기업 필수 기반시설인 철도종합시험선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분원 완성차 시험센터가 입지해 있다.

    철도종합시험선로 고도화와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사업이 추진되는 등 철도 기반시설이 집적되어 있는 오송에 부지면적 99만3000㎡에 총사업비 50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