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조속한 이전 촉구”“교통약자 자유로운 이동 위해 선도적 역할 수행”
  • ▲ 이상구, 김미화, 이지원 의원(좌측부터).ⓒ천안시의회
    ▲ 이상구, 김미화, 이지원 의원(좌측부터).ⓒ천안시의회
    충남 천안시의회는 13일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김미화·이상구·이지원 의원 3명으로부터 5분 자유발언을 청취했다.

    김민화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백석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신축 이전을 촉구했다. 

    그는 “백석동 행정복지센터는 개청 이후 인구증가와 함께 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청사와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간 및 편의시설 부족, 신규아파트와 거리가 멀어 청사 이전의 필요하다”며 조속한 이전을 주장했다.

    이상구 의원은 ‘교통약자 이동을 위한 제언’과 관련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특별교통수단으로 저상버스와 장애인 콜택시 등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율적인 교통약자 이동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 택시와 버스가 대중교통이 되려면 모든 택시에 휠체어가 탈 수 있어야 하며 모든 버스가 저상버스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가 민간위탁으로 공공영역 업무의 책임성을 방관하며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면 천안시설관리공단의 이관에 관한 타당성 조사를 하루빨리 진행해야 한다. 또, 교통약자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선도적인 임무를 수행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지원 의원은 ‘천안시 중‧고등학생들의 통학권 보장과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성거읍 신월리에 사는 부성중학교 학생이 아침마다 학교에 가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30번 시내버스는 단 한 대뿐”이라며 “이 시내버스는 아침 7시 30분에 충남예술고에서 출발해 거의 만석으로 신월리에 도착하기 때문에 부성중 학생은 서너 명밖에 못 탄다. 운 좋게 만원 버스에 타더라도 부성중에서 약 900m 떨어진 정류장에 내려서 뛰어가야 지각을 면할 수 있다”고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상황은 부성중 재학생들만의 일이 아니라 서북구, 동남구의 거주 밀집 지역인 청룡동 등에서도 등‧하교 시간에 시내버스를 타고 싶어도 못 타는 천안시 중‧고생들이 부지기수다. 매일 아침 학교 가는 길이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학환경 실태 조사해 효율적으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통학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고, 학생 등‧하교 시간에 맞춰 시내버스 배차 간격 줄여 줄 것,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류장을 만들어주시고, 노선 개편 시 등‧학교 시간에 각 학교 앞에서 정차하는 통학용 버스노선 신설, 통학 가능한 시내버스 노선이 없는 곳에 거주 학생이 합법적인 통학 차량의 교통비지원을 해 달라”며 집행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