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연 후보 “임‧농‧축산물유통센터, 금융점포 개설 완료” 조시현 후보 “주유소 설립‧톱밥생산공장 운영 이익금 환원”
  • ▲ 청주산림조합장 후보 조명연, 조시현 후보(기호순).ⓒ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청주산림조합장 후보 조명연, 조시현 후보(기호순).ⓒ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오는 8일 치러지는 충북 청주산림조합장 선거에 조명연 현 조합장의 3선 도전에 맞서 조시현 조합원이 도전장을 냈다. 두 사람은 고교 동문이자 나이가 같다.

    6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청주산림조합에 따르면 조명연 후보(66, 기호 1번)는 ‘뚝심 있는 조합장’을 내걸고 ‘당당한 산림조합, 튼튼한 산림조합’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산림조합 직원으로 19년, 상무로 16년, 조합장 8년 등 43년간 산림조합에서 쌓아 온 경험과 축적된 산림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귀중한 자산인 산림의 미래가치를 창조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구현하겠다”며 “3선에 당선된다면, 임‧농‧축산물유통센터와 금융점포 개설 완료, 조합을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재임 동안 장암동에 2700평 규모의 청사와 임‧농산물 유통센터를 건립했고, 주차장 부지에 200평 규모의 건물을 증축, 금융점포와 축산물판매장을 300평 규모로 확대·신축하는 등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공약으로 △임‧농축산물 유통사업의 활성화 △조합의 안정적 자립기반을 위한 인프라 구축 △신용사업 활성화로 금융수익기반 마련 △투명 경영을 통해 조합원의 알 권리 충족 △투명 인사제도 통한 조직 혁신 △조합원 복지제도 마련 등을 약속했다.

    조 후보는 청주석교초, 청주남중, 청주농고를 졸업했으며, 보은·괴산·음성·충주·청주산림조합 상무, 재선의 청주산림조합장이다. 
     
    이에 맞서 조시현 후보(66, 기호 2번)는 과감한 경영혁신과 개혁을 통한 ‘변화와 혁신의 적임자’를 내걸고 있다. 그는 평생을 전문임업인으로 살아온 점을 강조하고 있다.

    조 후보는 “산주와 임업인의 산림경영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임업 세제가 농업 수준으로 과감하게 혁신해 조합원이 산지에서 임업을 경영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산림조합 제1의 숙원사업인 산림조합 직영주소를 설립‧운영, 면세유 배달서비스하고 톱밥 생산공장을 운영해 벌채목 전량 판매를 통해 조합원의 소득증대는 물론 이익금을 조합원에게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으로는 △조합원 수 대폭 증원 △나무판매장 마련 조합원의 소득증대 △임산물 재해보험 가입 확대 △로컬푸드매장 활성화임산물 수출 △임가의 임업 장비 대여사업 △종자‧묘목 구입비 지원 △임업 후계자 발굴‧인재 양성 △정책자금 융자 지원 등을 내걸고 득표활동을 하고 있다.

    옥산초와 옥산중, 청주농고, 충북보건과학대를 졸업한 조 후보는 청주청원산림조합 대의원, 옥산중 총동문회장,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충북지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