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일대 도심을 누비는 폭주족들의 모습.ⓒ충북경찰청
    ▲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일대 도심을 누비는 폭주족들의 모습.ⓒ충북경찰청
    충북 청주에서 오토바이 폭주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3·1절에 도로에서 난폭 운전을 일삼은 A 군(17) 등 폭주족 3명을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 행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늦은 밤과 2일 새벽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일대에서 무리를 지어 경적을 울리거나 차선을 이리저리 오가는 등 난폭·위협 운전을 한 혐의다.

    특히 이들 중 10대 1명은 자신을 제지하던 경찰관 1명을 오토바이에 매달고 10m가량 달리기도 했다. 이 경찰관은 다리 쪽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다.

    이날 폭주에 가담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40∼50명에 이를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나머지 운전자들을 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