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소상공인·중소기업 현실적 긴급 지원책 마련”음식점 등 소상공인 도시가스 2~4월 사용분 3개월 납부 유예
  • ▲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에너지 위기 극복 긴급 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에너지 위기 극복 긴급 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에너지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에너지 위기 극복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책은 정부도 공공요금 동결로 민생경제 안정에 동참하는 것으로 에너지 요금으로 부담을 느끼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현실적인 긴급 지원책으로 마련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긴급지원대책은 △식품 및 공중위생업소에 지원금 20만 원 지급 △음식점 등 소상공인 도시가스 2~4월 사용분 각 3개월 납부 유예 △200억 원 규모의 긴급 에너지경영안정자금 신설 △2023년 상반기 상하수도 요금 동결 및 인상 시기 조정 등이다.

    시는 올 상반기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하고 오는 5월 고지분부터 인상 계획했던 상수도 요금을 7월로 연기해 고지 적용하는 등 상수도 요금 14억 원, 하수도 요금 18억 원 등 약 32억 원이 감면될 전망이다.

    또 전국 소상공인 연합회 실태조사는 에너지 요금 인상으로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식품 및 공중위생 3만6000여 업소를 대상으로 각 20만 원씩 총 73억 원의 에너지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2022년 12월 31일 이전 대전시에 영업 신고·등록·허가를 받고 신청일 현재까지 대전시에 영업장을 두고 운영 중인 업소로 오는 3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대전 일자리 경제진흥원 홈페이지나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받을 예정이다.

    음식점 등 도시가스 연료 비중이 높은 소상공인(1만9895개소)에게는 CECITY 에너지(주)와 협력해 2월~4월까지의 도시가스 사용요금에 대해 각 3개월간의 납부 유예를 적극 추진한다.

    이 시장은 “서민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라도 줄고 대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