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84%‧아산 97% 학생 1지망 학교 ‘배정’…아산 13명 ‘불합격’

충남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충남도 교육감전형 천안·아산 고등학교 배정 결과’ 합격자를 21일 오후 5시에 천안·아산교육지원청과 중학교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고교 배정은 천안학군 5144명, 아산학군 307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고교 배정 결과, 아산에서 13명의 학생이 불합격 처리돼 천안·아산에서는 추가 모집을 하지 않는 만큼 인근 고등학교(예산·당진 등) 추가 모집(1.26~27일)을 통해 진학해야 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배정은 학생별 희망한 지망 순위에 따라 전산 추첨을 통해 공정하게 이뤄졌으며, 배정결과 천안학군은 84.1%, 아산학군 97.4%의 비율로 학생들이 각각 1지망 학교에 배정받았다.

올해 아산시 배방읍에 새롭게 개교하는 이순신고등학교는 1지망으로 학교 배정을 원하는 학생들로 대부분 충원돼 신설교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정받은 학생들은 26일 오후 2시에 배정받은 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예비소집에 참여하며, 예비소집은 해당 학교장 판단하에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무룡 교육혁신과장은 “천안·아산 지역의 교육감전형 배정은 지난해 12월 21일 추첨한 ‘출발기점·배정간격’을 기준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학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고등학교 배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지역 고등학교의 학급 당 정원은 30~33명(정원 외 국가유공자·특수교육대상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