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4일 명지의료재단과 업무협약…‘3년 이상 당겨 조기 개원’내포신도시 정주여건 향상·충남 서부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
  • ▲ 충남도의 숙원 사업이자 의료시설이 크게 부족한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이 2026년 3월에 개원한다. 4일 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최재구 예산군수,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왕준 명지의료재단이사장, 이용록 홍성군수(왼쪽부터)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 충남도의 숙원 사업이자 의료시설이 크게 부족한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이 2026년 3월에 개원한다. 4일 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최재구 예산군수,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왕준 명지의료재단이사장, 이용록 홍성군수(왼쪽부터)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충남도의 숙원 사업이자 의료시설이 크게 부족한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이 2026년 3월에 개원한다.

    도에 따르면 민선8기 ‘힘쎈충남’이 명지의료재단과 협의를 통해 개원 시기를 3년 이상 앞당겼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에서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와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3만4214㎡ 부지에 연면적 5만6198㎡, 520병상(급성기 350‧재활요양 175) 규모로 건립하고, 22개 진료과에 중증응급‧심뇌혈관 등 전문진료센터를 설치‧운영하며, 의료 인력은 전문의 94명, 간호사 414명, 기타 349명 등 총 857명이다.
      
    명지의료재단은 △도내 의료원과 진료 협력 및 충남 서부지역 급성기 거점병원 △급성기‧재활만성기 환자 통합 대응을 위한 수직적 통합의료시스템 구축 △원격진료 및 메타버스 도입 등 디지털 헬스케어 허브 구축 등을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추진 전략으로 잡았다.

    이번 협약은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향상과 충남 서부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오는 2026년 3월 종합병원 개원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구체적으로 도는 의료시설용지 기반시설 공사와 재정 지원 방안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2023년까지 수립한다.

    또 충남개발공사 등 관련 기관과 협의회를 구성, 사전타당성 검토,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행‧재정적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으며, 홍성‧예산군은 각종 인허가 절차를 최우선 처리하는 등 행정을 적극 지원한다.

    명지의료재단은 내포권역 중증 치료 중심 종합병원 건립 계획을 수립해 도에 제출하고, 부지 매입 및 건축 설계를 2023년까지 완료한다.

    도와 명지의료재단은 2023년 12월까지 이행 협약을 체결, 건축공사 착공과 재정 지원을 곧바로 이행키로 했으며,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조기 건설은 지난해 12월 20일 김태흠 지사가 이왕준 이사장과 간담회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내년 초 착공해 2025년 말 준공하고,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빠른 2026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도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이 문을 열면 충남 서부권 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향상,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내포 10만 인구 목표 달성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220만 도민의 숙원 사업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충남혁신도시 완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조기 건립과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지의료재단은 경기도 일산 명지병원 본원(680병상)과 충북 제천 명지병원(176병상), 청풍호노인사랑병원(175병상)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