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11만4703수 살처분…도내 산란계 농상 이동중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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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예산군 덕산면 소재 산란계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H5형)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예산군 덕산면 A 산란계 농장(3개 동 11만4703수)에서 15주령 5수에 이어 지난 26일 49수가 폐사하자 예산군에 신고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검사 결과 H5형으로 확인되자 26일 검역본부에 고병원성 검사를 의뢰했다.

    A 농장 주변 방역대에는 전업 규모 35호 11만6300수(예산, 홍성, 서산)를 사육하고 있으며, 500~3㎞에는 3호 15만 5000수(종계 1, 산란계 1, 육계 1), 3~10㎞ 주변에는 32호 100만8000수를 기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AI 의사환축이 발생하자 “해당 농장의 가축 등 이동제한 및 사람‧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방역지역 10㎞(예산, 홍성, 서산) 내 사육 농가 현황 파악 등 방역대를 설정했다. 27일까지 발생 농가 살처분을 위한 장비와 인력을 확보해 살처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26일부터 이틀간 도내 산란계 농상 및 관련 시설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방역대 전업 규모 가금 35농가 중 사육 농가를 확인한 뒤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