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12~-7도…강풍·물결 높아
  • ▲ 15일 오전부터 경부선(KTX) 철로 위에 눈이 내리고 있다.ⓒ뉴데일리 D/B
    ▲ 15일 오전부터 경부선(KTX) 철로 위에 눈이 내리고 있다.ⓒ뉴데일리 D/B
    15일 오후 4시 50분 기준 충남 청양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3~8㎝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적설량은 1~2㎝, 15일 오후 9시까지 2~6㎝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세종과 충남도(천안, 공주, 아산, 예산, 태안, 당진, 서산, 홍성)에 대해 특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20분 현재 충남 북부(예산, 아산, 천안 등)에 시간당 1~2㎝ 내외의 눈이 내리면서 쌓이는 곳이 있으며, 그 밖의 내륙으로는 눈이 약하게 내리거나 날리는 곳이 있다”며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충남 서해안으로 눈 또는 비가 섞여 내리는 곳이 있으며, 충남북부서해안(서산)에 낙뢰가 관측됐으며, 인근 지역에서는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요지점 신적설 현황은 오후 3시 현재 당진 4.6㎝, 예산 1.5㎝, 아산 1.4㎝, 성거(천안) 0.5㎝, 대산(서산) 0.5㎝, 청양 0.4㎝, 홍성 0.2㎝, 유구(공주) 0.2㎝를 각각 기록했다.

    이 눈구름대는 충남권 남부내륙으로 점차 확대되겠고, 밤(18~22시)까지 충남권에는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오늘(15일) 저녁(18~21시)까지 충남권 내륙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 구름대가 국지적으로 강약을 반복하면서 발달함에 따라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눈이 내리면서 쌓이는 곳이 많겠으며, 강한 눈 구름대가 계속해서 유입되는 지역에서는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으니 눈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충남권 내륙은 17일까지 –12~-7도, 그 밖의 지역은 –5도 내외로 춥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낮은 기온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겠다.

    강풍은 오늘(15일) 밤까지 충남 서해안과 고지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65㎞/h(18m/s) 내외로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또한, 모레(17일) 오후부터 충남권에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내외로 강하게 불겠고, 특히 충남 서해안에는 순간풍속 70㎞/h(20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해상은 오늘(15일) 오후 서해 중부 먼바다에 바람이 30~45㎞/h(8~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 및 조업 선박은 유의해야 하며, 모레(17일) 새벽부터 서해 중부 먼바다에는 바람이 30~65㎞/h(8~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17일 오후부터는 충남 서해안에도 바람이 30~55㎞(8~15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17일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에도 특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