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일 범시민추진위 출범…“1등급 대한민국장 격상”공적에 비해 훈격 낮아…2019년 이후 국민청원 지속
  • ▲ 1935년 11월 7일 중국 저장성 자싱에서 제1회 국무회의를 기념한 임시정부 이동녕 주석(앞줄 중앙).ⓒ천안시
    ▲ 1935년 11월 7일 중국 저장성 자싱에서 제1회 국무회의를 기념한 임시정부 이동녕 주석(앞줄 중앙).ⓒ천안시
    충남 천안 출신 독립운동가인 석오 이동녕 선생의 서훈 1등급 상향을 추진할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1일 공식 출범한다.

    이동녕 선생은 천안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초대의장, 임시정부 주석으로 활약한 독립운동가로 중국 충칭시 치장에서 1940년 서거했다. 

    정부는 이동녕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2급)을 추서했으나, 공적에 비해 훈격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추진위는 1일 회의를 열고 2019년 국민청원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이동녕 선생의 서훈을 건국훈장 대통령장(2급)에서 대한민국장(1급)으로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서문동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 상임대표를 공동추진위원장으로 보훈단체 관계자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에게 이동녕 선생 서훈 상향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범시민 추진위원회 출범이 천안의 독립운동가 이동녕 선생의 서훈 등급을 유관순 열사와 같은 1등급 대한민국장으로 상향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