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재단 5월 출범…2026년까지 30억 확보 목표김용찬 총장 “도의회 5월 조례통과…대학발전 위해 꼭 필요”
  • ▲ 충남 청양에 위치한 충남도립대학교.ⓒ충남도립대
    ▲ 충남 청양에 위치한 충남도립대학교.ⓒ충남도립대
    충남도립대학교 발전재단기금이 4억23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립대학교가 행정사무 감사를 앞두고 김명숙 충남도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30일 현재 4억2300만원으로, 기본 재산 3억원, 보통재산 12만3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충남도립대 발전재단은 지난 5월 4일 설립등기를 마친 뒤 기금 모금을 시작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30억원을 모금하기로 했다.

    17일 도립대 기금조성계획에 따르면 기금 모금액 30억원은 오는 2026년까지 도 출연금 3억원을 비롯해 △시‧군출연금 매년 3000만원씩 22억5000만원 ‧교직원‧동문 등 기탁금 2억5000만원 △지역사회‧기업체 등 2억원을 모금하기로 했다.

    충남도립대 발전기금이 타 대학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기금 모금이 상대적으로 늦게 시작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용찬 총장은 “지난해 취임하고 보니 대학발전재단이 없었다. 작년에 발전재단을 만든 데 이어 올해 충남도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됐다”면서 “그동안 대학에 돈이 없어 꼭 필요한 사업을 벌이지 못했다. 앞으로 기금이 몇십억원을 갖고 있으면 대학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게 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모금액은 유동훈 충남연구원장 2000만원(2년 약정), 충남개발공사 3000만원, 가수 신성‧김소유 500만원, 유재천(충남도 인사팀장) 100만원, 이재철 교수(충남도립대) 1000만원, 충남도립대 교직원 모금 5000만원, 대한지적정보 200만원, 한울지오메틱스 500만원 등 1억23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