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검역본부에 고병원성 검사 의뢰…“살처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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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 당국이 충남 천안시 동면 화계리 종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H5)이 발생하자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10일 천안시에 따르면 AI 발생 농장은 M푸드 계열 농장이며, 종오리 7700수(43주)를 사육하고 있다. 이 농장은 4차 발생 농장인 충북 청주 육용 오리 농장과는 12.3㎞ 거리에 위치한다. 

    농장주가 최근 종오리의 사료섭취가 감소하고 산란율이 저하 등을 나타내자 지난 9일 오전 9시에 천안시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방역 당국은 이날 오후 6시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 결과 H5형으로 확인됨에 따라 검역본부에 고병원성 검사를 의뢰했다.

    종오리 AI의사환축 농장 인근(1~3㎞)에는 9호 27만1000수, 3~10㎞에는 30호에서 73만4000수를 각각 사육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 확진 시 반경 500m 농가 종오리 9000수(1호)를 예방적 살처분을 할 방침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H5형 AI 확인 시 일시 이동중지 명령, 방역대(10㎞, 가금 39 농가 209만5000수 정밀검사) 및 역학 대상 이동제한 조치는 물론 해당 농장에 사람과 차량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AI의환축 발생 농가 종오리 살처분을 위해 장비와 인력을 투입, 살처분 준비를 있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은 전국에서 농장 72건(경북 2, 충북 4, 전북 1 등)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