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원 시의원 “심벌마크 타지자체와 비슷…형태 알기 어려워”
  • ▲ 충남 천안시 심벌마크.ⓒ천안시
    ▲ 충남 천안시 심벌마크.ⓒ천안시
    28일 열린 충남 천안시의회 제254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이지원 의원이 ‘천안시 심벌마크 교체의 필요성’이 제기돼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시민들은 물론 공직사회에서도 천안시의 심벌마크가 천안시를 상징적으로 나타내지 못함에 따라 심벌마크 교체 여론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현행 천안시 심벌마크(Symbol mark)가 타 지자체와 비슷한 형태로써 쉽게 알아볼 수 없고, 천안의 고유 이미지와 개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지 못해 의미와 전달력이 약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23년 전 ‘천안시 이미지통합 추진위원회’를 통해 몇 차례 협의만을 거쳐 개발된 현재의 천안시 심벌마크는 천안시 ‘도시 개성(City Identity)’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심벌마크를 교체할 적기로써 ‘인구 100만 혁신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이자 천안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로 시민들에게 미래지향적인 혁신도시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심벌마크 교체를 주장했다.
  • ▲ 이지원 충남 천안시의회 의원.ⓒ천안시의회
    ▲ 이지원 충남 천안시의회 의원.ⓒ천안시의회
    이 의원은 “심벌마크 교체 효과를 높이기 위한 선호도 조사와 타지자체 성공사례 분석, 주민참여 유도 및 아이디어 수집을 위한 개발과정 모두 공개, 교체 비용부담을 고려한 심벌마크 혼용 기간 충분히 두고 시민들에게 시의 개성과 고유의 이미지를 올바르게 표현한 심벌마크 교체 필요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시 안팎에서는 늦었지만, 이 의원이 천안시 심벌마크 교체 필요성 제기는 시의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따라서 시도 이 의원이 심벌마크 교체를 주장하고 시민들도 교체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교체작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천안시 심벌마크는 천지인의 이미지를 천안의 영문 첫 글자인 C를 기본으로 표현하고 타원의 진취적 기상과 교통(청색), 교육(적색), 문화(녹색)의 중심도시를 표현했다. 

    흥타령에 어우러진 춤사위, 국토의 중심, 21세기 천안인을, 하단 부분의 회색은 편안한 땅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