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공동 추진
  • ▲ 박정현 부여군수(왼쪽)가 12일 김상희 대전지방보훈청 총무과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남부여
    ▲ 박정현 부여군수(왼쪽)가 12일 김상희 대전지방보훈청 총무과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남부여
    충남 부여군은 13일 군에서 대전지방보훈청과 함께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공헌한 분들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기 위해  ‘포상 미전수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업무협약서에는 △후손 찾기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 정례 개최 △후손 찾기 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 및 정보 공유 △지역 독립운동가 묘소 및 후손 찾기 캠페인 추진 △지역 독립운동 사료 발굴, 소장 자료 교환 및 공유 △기타 후손 찾기 관련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 포괄적이면서 구체적인 협력 사항이 담겼다.

    독립유공자 대상은 제적등본이 확인되지 않아 후손이 확인되지 않은 분들로 3·1운동을 한 김덕빈·강석희·추해룡·김근규 등과 국내 항일운동을 한 강도형·강주구·권병주, 만주 방면 운동을 한 김소범, 의병 활동을 한 송순묵·신봉만·김판돈·이박원·이덕현·이성택·정용운·권운택·한사용·한성수·한기안·한락산·우제홍 등 모두 21명이다.

    박정현 군수는 “대전지방보훈청과 함께하는 업무협약은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예우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후손을 찾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함께해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2020년부터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연구용역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해 부여 출신 독립운동가 425명을 발굴했고, 1·2차 용역 발굴을 통해 262명 중 약 140명에게 서훈을 신청하는 등 포상 대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