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제13회 세계택견대회 개최… 24개국 200여명 선수 참가

충북 충주시는 제13회 세계택견대회를 오는 15~16일 양일간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ICM)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충주시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사)한국택견협회(총재 문대식) 주관하는 가운데 ‘택견, 세계인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대회를 진행함에 따라 24개국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지난 9월 예선전을 통과한 선수와 팀이 참가한다.

15일 대회 경기는 견주기 경기 맞서기 및 대걸이 개인전 등 2종목과 국내 고등부 이벤트 경기 2종목 맞서기 및 대걸이가 펼쳐진다.

이어 16일에는 2일차에는 본때뵈기 경기 붙뵈기 및 막뵈기 개인전·단체전) 등 4종목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충주 택견지정학교와 택견인재양성활성화사업 참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충주택견청소년 무예체력인증 경연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길형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택견을 지켜온 택견인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13번째 택견대회를 열수 있었다. 택견의 종주도시 충주에서 펼쳐지는 행복한 도전과 화합을 통해 ‘택견의 세계화’ 입지를 굳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대식 총재는 “코로나의 역경을 극복하고 3년 만에 대면 경기가 재개돼 기쁘다”며 “이번 대회는 전 세계 택견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