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군수 “내년엔 더 백제적이고 더 재미있게 준비할 것”
  • ▲ 박정현 부여군수가 10일 폐막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부여군
    ▲ 박정현 부여군수가 10일 폐막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부여군
    충남 부여군은 지난 10일 제68회 백제문화제 10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부여군은 지난 열흘간 방문객 40여만 명과 백제 꿈을 꾸웠고, 눈으로 백제를 상상했으며, 2000년 전 백제를 하나의 영상처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축제 흥행 요인은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방문 유도가 적중했고, 체험과 공연프로그램 강화 등 세심하게 분석하는 등 맞춤형 콘텐츠에 공을 들인 노력의 결과로 나타났다.

    축제 기간 중 실제로 가족 단위 관광객 중 아이들은 친환경 볏짚 놀이터, 백제 RPG 게임, 사비 백제 역사체험관, 백제 토기 물레 체험 교실 등이, 중장년층은 연꽃 빵 등 부여 특산품으로 이뤄진 굿뜨래장터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메인프로그램인 백제 사비 천도 페스타, 백제의 전투, 백마강 달빛 콘서트@부여, 피날레 축하공연, 백제 울림 음악회, 부여 예술 향연 등의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이 전 연령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인기가수 초청 공연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 ▲ 지난 9일 백제문화제 부여군 피날레에서 불꽃 쇼가 펼쳐지고 있다.ⓒ부여군
    ▲ 지난 9일 백제문화제 부여군 피날레에서 불꽃 쇼가 펼쳐지고 있다.ⓒ부여군
    군은 행사장을 궂드레 주 행사장에서 부여읍 시가지로 확대 조성해 축제를 즐기고 시내 상권도 활성화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도 얻어냈다.

    백제금동대향로를 테마로 한 LED 의상, 소품 등 현대적 요소를 가미해 보여 시가지에서 진행한 ‘백제문화 폐레이드’와 부여 시가지 일대에서 진행한 백제인 한마당, 셔틀 택시 운영 등을 통해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군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장에 먹거리를 음료와 핑거푸드 위주 푸드트럭을 축소하고, 시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계프로그램을 마련에 힘을 쓰면서 시가지 음식점은 축제 기간 내내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백제문화제를 위해 애써주신 군민, 관광객, 그리고 공직자와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들께 존경심을 담아 인사를 올린다”며 “내년도 백제문화제는 더 백제적이고, 더 건강하고, 더 재미있게 준비하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올해 백제문화제는 2023년 대백제전을 위한 본격적 준비체제를 정비하는 사전축제 측면에서도 의미가 컸다. 

    메인프로그램인 백제사 비천도 페스트, 백제문화 퍼레이드, 백제 혼불 채화 등 콘텐츠 육성, 백제 퍼레이드 스토리 구성 및 백제문화교류 공연 추진 등이 사전축제 일환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