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개물림 사고 환자 수송 2016~2020년 1만1152건 발생
  • ▲ 건강보험관리공단 대전 세종 충청본부 청사.ⓒ건강보험관리공단
    ▲ 건강보험관리공단 대전 세종 충청본부 청사.ⓒ건강보험관리공단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개물림 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본부는 7일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개 물림 사고 등 동물소유자의 과실로 동물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형사처벌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책임 또한 피해갈 수 없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개 물림 사고 환자 이송 건수는 총 1만1152건이다. 건보공단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수행한 동물안전사고 소송 또한 97건으로 나타났다.

    동물안전사고 발생한 경위도 다양하다. 

    공단이 수행한 소송 사례에 따르면 집 밖으로 나간 반려견이 행인을 물어 상해를 입힌 사고와 개 주인이 목줄을 잡은 채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중 지나가던 자전거 운전자가 목줄에 결려 넘어진 사고 등이 발생한 바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반려동물이 타인에게 신체적 피해를 주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 주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