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8일 유관순 열사 순국 102주기 추모제 거행“비대면 온라인 추모관은 10월 2일까지 운영”
  • ▲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28일 열린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2주기 추모제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천안시
    ▲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28일 열린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2주기 추모제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천안시
    충남 천안시는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만세를 외친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2주기를 맞아 지난 28일 유관순 열사 추모각에서 추모제를 거행한데 이어 온란추모가 이어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천안시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유관순 열사 추모제는 유족과 보훈단체,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추모사 낭독, 헌화․분향, 만세 삼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유관순 횃불상 수상자 이소영 양이 청소년을 대표해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하는 추모의 글을 낭독했다.

    시는 다음달 2일까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유관순 열사를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추모관은 천안시 누리집에 접속해 온라인 헌화를 할 수 있고, 유관순 열사에게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다. 

    온라인 추모관에는 시민들의 추모가 잇따랐다. 

    시민들은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헌신을 추모합니다’, ‘유관순 열사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외침을 기억하겠습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추모제는 소규모로 진행하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일상이 회복돼 더 많은 유족, 시민과 함께 유 열사의 넋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행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