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빵빵데이 천안’ 대축제…빵지 순례단 ‘몰려온다’

‘2022 빵빵데이 천안’ 대축제가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충남 천안시청 버들광장 일원 등에서 막이 오른다.

‘진심을 굽는 사람들’ 주제로 열리는 2022 빵빵데이 천안 대축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전국 확산 및 베이커리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다.

천안시가 주최하고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관하는 빵빵데이 천안 대축제는 동네빵집 축제 이벤트에 참여한 100개의 제과업소에서는 제품구매 시 10% 할인, 제과업소 방문 고객에게는 팥양갱 및 우유를 증정한다.

앞서 추첨을 통해 빵지 순례단 100개 팀 300여 명을 선정한 시는 빵집 방문 및 빵 구매한 뒤 인스타그램 등 SNS상 후기 작성 등을 통해 홍보 효과를 크게 높인다는 전략이다.

빵빵데이 전야제에는 ‘빵의 도시 선포식’을 비롯해 △빵마켓·베이커리경연대회 △빵빵 콘서트 △베이킹 체험 △불꽃놀이 등이 열리며, 부대행사로는 전국 베이커리경연대회(10월 8일), 전국 어린이사생대회(10월 9일)가 열린다.

전시‧체험행사는 천안 빵 히스토리월에서 베이커리 경연대회 입상작 전시를 시작으로, 지역 동네빵집으로 구성된 빵마켓 30개소에서는 ‘펀펀마켓’(커피 등 음료‧젤라또 판매)이 열리며, 체험행사는 페이스페이팅 체험, 빵빵한 룰렛 이벤트, 빵빵 사진관, 초콜릿 분수 체험, 호두과자 만들기 체험, 쿠키 아이싱 체험 등 다채롭게 열린다.  

김종형 농업환경국장은 28일 시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축제는 기존 빵지순례에서 축제 규모를 대폭 확대해 시민과 방문객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개최한다”며 “축제를 통해 천안 빵 브랜드를 전국에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과의 연대와 상생으로 ‘빵의 도시 천안’만의 차별화된 가치 부여하고, ‘천안 빵’이 지역농산물을 사용한 ‘건강한 빵’이라는 이미지 각인, 베이커리산업 육성을 통한 선순환 구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빵빵데이 대축제를 통해 문화‧관광 등 지역 산업과의 연대 확대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기형 식품안전과장은 “작년 빵빵데이 축제로 인해 제과업소의 매출이 24.6%가 늘었다”며 “시민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빵빵데이 초창기에는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호두과자 업소에서 빵빵데이 축제로 인해 우리 사업이 위축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지금은 호도과자 업계에서도 제과업소와 상생하며 새로운 맛의 호두과자를 다양하게 개발하는 등 빵빵데이 축제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빵빵데이 천안 대축제를 앞두고 시가 빵순례단 100팀을 모집한 결과 전국에서 2400팀 7000명이 응모해 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