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춤꾼들 총집합…화려한 춤사위 등 ‘춤의 열기’가득 채워전국춤경연대회‧거리댄스퍼레이드‧막춤대첩…농특산물 한마당 등 ‘풍성’
  • ▲ 천안문화재단이 개최한‘천안흥타령춤축제 2022’가 25일 폐막식에서 다함께 춤을 추며 닷새간의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박상돈 시장이 폐막식에서 시민들과 함께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다. ⓒ천안시
    ▲ 천안문화재단이 개최한‘천안흥타령춤축제 2022’가 25일 폐막식에서 다함께 춤을 추며 닷새간의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박상돈 시장이 폐막식에서 시민들과 함께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다. ⓒ천안시
    ‘흥으로 일상회복’을 주제로 닷새간 충남 천안종합운동장 등에서 화려하게 열렸던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가 25일 ‘다함께 춤으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천안흥타령춤축제는 관람객 86만 명이 찾아 대한민국을 넘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축제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특히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과 관람객들은 국내·외 춤꾼들이 펼치는 화려한 무대를 함께 즐기고 공연과 더불어 다채롭게 준비된 부대경연, 체험행사, 불꽃놀이 등에서 친구, 가족, 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전국춤경연대회는 청소년부, 일반부, 스트릿댄스부 퍼포먼스, 스트릿댄스부 크루배틀, 대학무용부, 댄스컬부 6개 부문으로 나눠 참가팀들의 수준 높은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었다. 또 국제춤대회는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부랴티아공화국, 튀르키예, 불가리아 6개국 무용단이 각국의 전통적인 춤·의상·문화를 선보여 수준 높은 외국 춤과 문화를 접할 기회를 만들어줬다.

    전국 대학교 소속 치어리딩팀의 흥과 열정, 젊음이 끓어 넘쳤던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는 결선에 진출한 10팀이 에너지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 ▲ 25일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폐막식에서 튀르키예 공연단이 국제춤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천안시
    ▲ 25일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폐막식에서 튀르키예 공연단이 국제춤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천안시
    신부동 방죽안 오거리에서 터미널 사거리까지 0.55㎞ 구간에서 펼쳐진 축제의 백미 거리댄스퍼레이드는 국내·외 23팀 1000여 명이 다채로운 춤의 향연을 선보이며 익숙하던 거리가 축제의 장으로 바뀌는 마법 같은 시간에 5만여 명의 관중이 운집, 경연자와 관중이 춤으로 하나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천안의 31개 읍·면·동이 참여한 문화예술마당, 천안의 고유설화인 능소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마당음악극 능소 공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막춤대첩,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등은 물론 건강증진관, 천안 농특산물 홍보 및 체험 한마당,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부스, 미디어아트월 등도 운영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 지난 22일에는 전 세계에서 열리는 춤축제 간 상호협력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춤축제연맹(FIDAF: Federation of International Dance Festivals)의 1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의 밤’ 행사가 열려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상돈 시장은 폐막식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천안시민의 행복이자 천안시민의 자랑”이라며 “축제 준비와 자원봉사로 애쓰신 분들, 축제를 즐겨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 기쁨과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