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국방안보 특례도시 도약 기틀 마련"
  • ▲ 호남선 가수원~논산 고속화 철도 노선.ⓒ논산시
    ▲ 호남선 가수원~논산 고속화 철도 노선.ⓒ논산시
    충남 논산시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호남선 가수원~논산 고속화 철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남 논산시는 24일 호남선 가수원~논산 고속화 철도사업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국비 7192억 원을 투입해 가수원~논산 구간 34.45㎞의 굴곡 선형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그동안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논산시의회 건의문 채택과 충청남도 시장·군수 협의회 건의, 중앙정부 등을 상대로 사업의 필요성을 요구해왔다.

    급곡선 구간은 기준 31개소에서 5개소로 줄인다. 철도건널목은 기존 17곳에서 9곳으로 감소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KTX를 비롯해 운행 열차가 확대됨에 따라 국방안보특례도시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생활영향권 확대와 공공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교육과 보건의료, 체육시설 등 대중교통 접근시간도 약 18분~3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시는 이 사업을 2030년까지 추진 계획에 따라 2028년 이전 고속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백성현 시장은 "12만 논산시민의 숙원이었던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예타를 통과해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앞으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