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논산서 2명 발생
  • ▲ 논산시청 전경.ⓒ논산시
    ▲ 논산시청 전경.ⓒ논산시
    충남 논산시가 연일 폭염이 지속하면서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논산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의 온열질환자는 615명이 발생했다. 

    이중 충남 54명, 논산 2명이다. 사망자는 전국 5명, 충남 1명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은 말 그대로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일사병(열탈진), 열실신, 열경련과 열사병 등 경증질환부터 중증까지 범위도 넓다. 

    따라서 폭염 시에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과 두통·메스꺼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주의보와 경보가 발생하면 위험 시간대인 오후 12~5시에는 최대한 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활동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와 헐렁한 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온열질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겨 물수건이나 물로 몸 등 닦은 뒤 부채·선풍기 등 바람을 쐬어 체온을 내리게 해야 한다.

    하지만 환자 의식이 없으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연일 폭염이 지속하면서 온열질환자 수가 증가할 것"이라며 "폭염 대비 국민 행동 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들이 안전하도록 빈틈없이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