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4일 개원 …정 의장 “의원 최대한 지원”
  • ▲ 4일 오후 충남 천안시의회 개원식 장면.ⓒ김정원 기자
    ▲ 4일 오후 충남 천안시의회 개원식 장면.ⓒ김정원 기자
    충남 제9대 천안시의회가 4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하고 본격적인 의회운영에 들어갔다.

    천안시의회 개원식에는 정도희 의장 등 27명 의원과 박상돈 천안시장, 시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들은 “앞으로 4년간 의원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실천할 것”을 엄숙히 다짐했다.

    정 의장은 “제9대 27명 의원 모두는 시민들 여러분께 신뢰받고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 1월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지방의회 인사권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도입 △주민조례발안제도 도입을 이뤘고, 자치분권 2.0시대의 큰 도약을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당당한 주민주권 시대이고, 앞으로 펼쳐질 지방자치는 시민의 시민을 위한 시민을 위해 성숙한 민주주의”이라며 “그 새로운 도약에, 그 출발점에 우리가 서있다. 더 높아진 위상만큼 강화된 책임성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의정활동을 해나가리라고 다짐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9대 천안시의회 운영 방향으로 “첫째, 항상 시민만 생각하는 의회가 되겠다. 우리 시의 주인은 시민 여러분이다. 자치분권 2.0시대 핵심은 주민의 뜻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시민만을 사랑하고 시민의 마음, 진심을 다해 읽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 정도희 충남 천안시의장이 1일 개원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정도희 충남 천안시의장이 1일 개원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이어 “둘째, 시민의 빛이 되는 시의회가 되겠다. 의회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집행부가 바른길로 가도록 견제하고 균형을 잡는 일”이라며 “임의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뜻이 어긋난 행정에는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겠으며, 시민의 예산이 제대로 쓰이는지 꼼꼼히 살피고 바로잡을 것이 있다면 바로잡겠다”고 선언했다.

    “셋째, 시민에 가깝게 다가가는 의회가 되겠다”는 정 의장은 “필요한 정책들을 위해 어느 곳에 도움을 청할 줄 몰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다 시민 곁에서 현장에 직접 함께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 힘들고 지친 시민들께서 편하게 기댈 수 있는 따듯하고 친근한 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일하는 또한 일 잘하는 의회가 되겠다. 천안시의회는 시민들이 삶의 정말 필요로 하는 일을 해나갈 때 진정 의미 있는 것이 된다”며 “시민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곳에는 언제든지 함께할 수 있도록 깨어 일하겠으며, 진심을 다해 일하겠다. 그것이 우리를 선택한 시민들께 보답하는 길이고 시민들에게 잘하는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제9대 천안시의회 의장으로서 의원들을 돕는데,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68만 시민에게 선서한 내용대로 오직 천안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것을 잊지 말자”며 의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