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신정호 야외음악당서 취임식…공무원 노조 ‘운동화 선물’
  • ▲ 박경귀 아산시장이 시장 업무 결재 1호 안건으로 ‘참여자치위원회 설치 및 운영계획’에 서명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아산시
    ▲ 박경귀 아산시장이 시장 업무 결재 1호 안건으로 ‘참여자치위원회 설치 및 운영계획’에 서명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아산시
    박경귀 아산시장이 1일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아산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 만들기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박 시장 취임식에는 이명수 국회의원,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지역 내 인사들과 시민 약 1500명이 참석해 아산시 민선 8기의 시작을 축하했다. 

    박 시장의 취임식은 온궁 풍물 공연, 신리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시립합창단, 대북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새로운 아산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담은 시민들의 영상 상영, 취임 선서, 시정 구호 및 핵심 공약 선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들의 바람과 꿈을 시정으로 그려낼 수 있게 돼 설레고 기쁘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을 위해 일하며 고향 아산 발전을 위해 내 한 몸 바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민선8기 미래비전을 ‘참여자치로 구현하는 행복도시 아산’”이라며 “민선8기는 시민이 시정 전반에 참여하는 실질적 참여자치시대로 첫발을 내디딘다. 시민이 시정 정책 수립과 집행과정에 참여하게 될 때 행정의 투명성과 형평성은 높아지고, 시민의 창의적 발상과 민간의 활력은 시정에 역동적인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산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 만들겠다. 아산의 주인인 시민 여러분께서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 박경귀 아산시장이 1일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아산시
    ▲ 박경귀 아산시장이 1일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아산시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동시에 출범하는 뜻깊은 해”라며 “박경귀 시장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주민의 행복과 지역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주시리라 기대한다. 국정의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늘 함께하겠다”고 박 시장에게 취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아산시 공직자를 대표해 박민식 아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은 “현장 중심 행정을 펼쳐달라”며 운동화를 선물하고, 박 시장은 웃음으로 화답해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취임식을 마치고 아산시 국·소장 등과 함께 현충사에서 충무공 영정에 헌화 분향한 뒤 방명록에 “충무공 정신을 받들어 시민이 신나는 아산시정 만들고 세계 속의 아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산시청 광장에 소나무를 기념식수하고 아산시의회를 방문해 시의회 개원을 축하하는 것으로 취임 행사를 마쳤다. 

    한편 박 시장은 시장 업무 결재 1호 안건으로 ‘참여자치위원회 설치 및 운영계획’에 서명하는 것으로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