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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농촌공간 정비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5년간 은산면 나령리에 총사업비 150억 원(국비50%, 도비15%, 군비35%)을 투입해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축사시설 집적화를 위한 기반 시설 조성과 함께 △생태보호지구 지정 △녹지 등을 확대해 자연과 공존하는 농촌 마을로 만들어갈 계획이다.박정현 군수는 “소음, 악취, 수질오염 등 주민 갈등이 야기되는 시설들을 이전해 집적화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인구밀도가 낮아 귀촌 마을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하지만 충남에서 한우 축사가 두 번째로 많은 곳으로, 나령리는 마을 500m 반경으로 폐축사와 무허가축사가 산재해 있어 소음, 악취, 하천오염이 심각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