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당‧성성동에 건립 중…시민들, 신선 농·축산물 ‘염가 구매’
  • ▲ 천안시 동천안농협이 짓고 있는 로컬푸드 불당동 직매장 조감도.ⓒ천안시
    ▲ 천안시 동천안농협이 짓고 있는 로컬푸드 불당동 직매장 조감도.ⓒ천안시
    충남 천안시에 로컬푸드 직매장 2곳(불당‧성정동)이 오는 9월에 추가 개장을 앞두고 있어 시민들이 신선한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나게 됐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와 동천안농협과 천안농협은 지역에서 생산된 좋은 품질의 농산물과 유통단계를 줄여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불당동과 성성동에 로컬푸드 전용매장을 설치하고 있다.

    동천안농협이 불당동 종합운동장 오륜문 앞에 연면적 999㎡(2층) 규모로 건립하는 불당동 매장은 1층에는 로컬푸드직매장, 2층에는 농가 레스토랑이 각각 들어선다. 현재 로컬푸드직매장 공정률은 53%로 나타났다.

    동천안농협은 현재 임시매장을 정식매장 옆에 문을 열고 지역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천안농협이 짓는 성성동 성성 호수공원 옆 850㎡의 규모의 직매장은 지난해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11월 개장을 목표로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동시에 시내권에 2개소 로컬푸드 직매장이 설치되면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농산물을 더욱 널리 공급할 수 있고, 생산출하 농업인은 일정한 소비처를 확보해 안심하고 재배에만 전념하면서 농업소득에 도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천안에는 10개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연 매출은 현재 150억 원으로 신설매장 2개소가 개장하면 1단계 500억 원, 2단계 10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앞으로 농가 교육, 계약재배, 출하 시기 조절 등을 통해 약 200여 품목 이상 천안의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 및 출하해 소비자가 요구하는 농산물이 연중 매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천안시는 농업인이 재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생산기반과 유통시설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