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 참석…사업 필요성 적극 ‘피력’
  • ▲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노선도.ⓒ충북도
    ▲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노선도.ⓒ충북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타당성재조사 통과를 위한 사업의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이 지사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2008년 사전타당성조사 이후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15년째 표류하고 있다”며 “85만 청주시민의 염원이 실현되도록 타당성재조사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북선 고속화 및 국가 X축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충북선 오송~청주공항 구간의 고속화와 북청주역 및 청주공항역 신설 등을 사업 추진의 필요성으로 강조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2017년 기본계획 당시 총사업비가 8200억 원 규모였으나 이후 기본설계 과정에서 사업비가 대폭 증액돼 총사업비가 1조2000억 원 규모로 늘었다.

    전체 59km 구간으로 청주공항역, 북청주역, 서창역(세종시) 신설과 충북선, 경부선 개량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개통 시 서울역~청주공항역을 EMU-150 열차로 하루 19회 운영해 청주공항 활성화와 청주테크노폴리스 발전 등이 기대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유희남 도 교통정책과장은 “충북도민의 숙원사업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타당성재조사의 통과 여부는 이달 말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