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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은 31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건양대 부여병원과 충남도 내 각 시군에서 협약을 맺은 20개 지정병원 등을 통해 24시간 무료 간병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저소득층의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복약 및 식사보조, 위생 및 안전관리, 운동 및 활동 보조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지원 대상자는 지정병원 담당 의사에 의해 공동간병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충남도민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 행려병자, 차상위 본인 부담경감 대상자, 국민건강보험료 납부금액 하위 20% 이하인 자(직장 4만5017원, 지역 1만3980원) 등이다.대상자는 사업지정 의료기관에 신청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지원 일수는 연간 급성기 30일, 요양병원 45일이며, 회복지연 또는 재입원 시에는 담당 의사의 소견서를 첨부하면 최대 15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도 더 많은 저소득층 환자와 보호자가 간병에 대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부여군 관내 주민들은 최근 10년간 이 사업을 통해 900여 명이 24시간 무료 간병서비스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