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참여 의사 표해 지금까지 초청기관으로만 활동”
  • ▲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중앙선관위
    ▲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중앙선관위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측은 3일 충남도의 플라잉카 협의체인 UAM-팀코리아 참여와 관련해 “충남도 ‘UAM-팀코리아’ 참여기관 아니라 ‘초청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예비후보 측은 이날 충남 플라잉카 4대 관문공항 건설 공약 발표와 관련해 “충남도는 플라잉카(UAM) 협의체인 UAM-팀코리아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양 후보 측은 이와 관련해 “충남도는 2020년 6월 ‘UAM-팀코리아’ 결성에 맞춰 국토교통부에 참여 의사를 밝혔고, 2020년 8월부터 현재까지 UAM-팀코리아의 공식 초청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사업의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참여기관’과 ‘초청기관’의 차이를 간과하고 ‘말 꼬리 잡기’를 한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앞서 국토부는 민관협의체 ‘UAM-팀코리아’를 2020년 6월 발족했지만 당시 충남도는 참여기관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이후 8월 참여 의사를 표해 지금까지 초청기관으로만 활동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 측은 “협의체의 정식 구성원인 ‘참여기관’은 사업진행 관련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지만 ‘초청기관’은 그렇지 못해 매우 큰 차이가 있으며, 충남도는 작년말 참여기관 추가모집을 신청했지만 참여기관에 들어가지 못했다. 양 후보 측의 주장은 참여기관과 초청기관도 구분하지 못하고 뭐든지 치적으로 홍보하려는 양 후보 특유의 밋밋하고 힘 없는 도정을 인정한 것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충남은 731조 규모의 플라잉카 세계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잠재력을 갖춘 최적지”이라며 “그러나 그동안 수도권 낙수효과조차 제대로 못 누리던 양 후보는 미래 산업을 선도할 기회마저 놓친 셈이다. 민관협의체 하나 못 들어가고 뒷북치는 ‘힘 없는 도정’의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했는데 허위사실 유포를 운운하는 것을 보니 양 후보의 조급함이 느껴져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양 후보가 해야 할 일은 지난 4년간 밋밋하고 결과물 없던 도정에 대해 도민들에 대한 반성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측은 이날 김태흠 의원 측이 플라잉카 협의체인 UAM-팀코리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허위사실”이라며 “즉각 시정조치 않으면 법적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