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꿈비채·전국 첫 고교무상교육 등 성과”“KTX서해선 직결·노령해저터널개통·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 등도”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8일 도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충남도ⓒ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8일 도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충남도ⓒ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월 1일 치러지는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양 지사는 “오늘 제39대 충남도지사 선거에 나설 것을 여러분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 그 첫째는 도민 여러분과 함께 일궈온 지난 4년의 도정을 더욱 확실히 다지는 가운데 아직 완성하지 못한 일에 대해서는 그 결실을 보기 위해서다”며 “둘째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이 더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여러분께 보고 드리고 함께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24시간 보육 서비스 제공 △행복 키움 수당 지원 △전국 최초 어린이집‧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전국 최초 고교 무상교육‧무상급식 △충남도립대 등록금 무상 지원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충남 형 더 행복한 주택 (꿈비채)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농어촌 버스 무료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제시했다. 

    양 지사는 “‘더불어 잘사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서 전 도민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여성 장애인 선수가 포함된 여자태권도팀 창설, 참전 명예수당 지급, 16만4000가구에 농업인 수당 지급 등은 물론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구현했다”며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 육성, 충남 탄소 저감 신설 소재 특구 지정, 신산업 생태계 추축은 물론 국내기업 2785개 15조 2050억 원 규모 유치, 외자 유치 45개 기업(20억 8800만 달러)을 유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30년 숙원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 시작, 충남혁신도지 지정, 서해선 KTX 서울 직결, 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 가로림만 국도 38호선 노선 승격, 보령 해저터널 개통, 충남 서산공항 건설사업 현실화, 충남도서관 개관 및 도립 예술의 전당 등은 건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로벌 신구 후 체제 속 충남이 탄소 중립 사회를 이끌며 전국 최초로 ‘기후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보령화력 1‧2회기 조기 폐쇄, 탈석탄 금고 선언, 환경교육 도시 선언 등 전국의 새로운 표준이 됐다”며 재임 기간의 성과를 제시했다. 

    양 지사는 “충남 청년희망카드 및 청년주거 지원 상향 등을 통해 청년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한편 저출산과 고령화를 극복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도를 만들겠다. 양승조가 국가와 민족의 존립을 위협하는 저출산‧고령화의 질긴 사슬을 끊어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양 지사가 이날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황명선 전 논산시장과 공천경쟁을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