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박경국·오제세 씨와 ‘경쟁’
  • ▲ 예혜훈 전 국회의원이 30일 충북도지사 출마를 위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를 등록을 마쳤다.ⓒ이혜훈 충북지사 예비후보 사무실
    ▲ 예혜훈 전 국회의원이 30일 충북도지사 출마를 위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를 등록을 마쳤다.ⓒ이혜훈 충북지사 예비후보 사무실
    국민의힘 이혜훈 전 국회의원(58)이 30일 6‧1지방선거에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로 선관위에 등록하고 본격적인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전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함으로써 충북도지사 선거 사상 처음으로 여성 예비후보가 됐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충북도지사 후보로는 최초 여성 광역단체장이 된다.

    유년기 제천에서 보낸 이 예비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친 뒤 첫 일성으로 “당장은 코로나로 무너진 충북의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앞으로 50년간 충북을 먹여 살릴 충북의 성장엔진을 만들 것”이라며 “충북은 4차산업 시대의 핵심 산업인 첨단 BT·IT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일머리를 꿰고 있는 경제 도지사를 만나면 만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경제 살리기, 이혜훈이라면 말이 됩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전 의원은 “미국 UCLA 대학교 경제학박사,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RAND) 연구위원으로 일하면서 쌓은 글로벌 네트워크, KDI(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익힌 국가발전전략, 3선 국회의원으로 일하면서 축적한 예산통·경제통으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충북의 발전을 위해 오롯이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 전 의원은 “국회 의정활동 12년을 국가 예산을 다루는 기재위에서 10년, 지역발전전략을 다루는 국토위에서 2년 일하면서 충북 예산을 최우선으로 챙겨왔다”며 충북발전을 위해 나름의 역할을 했음을 강조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학사)와 미국 UCLA대학교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 전 의원은 전 KDI 연구위원,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국회 4차산업 특위 위원장, 전 제21대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 회장, 전 한나라당 제3 정책조정위원장을 맡는 등 3선 의원(17, 18, 20대 국회의원)이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충북도지사 후보는 박경국 전 행안부 제1차관, 오제세 전 국회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