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행정·복지·문화 공유사업 확대 ‘공동운영’ 협력키로
  • ▲ 진천군과 음성군이 29일 충북혁신도시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음성군
    ▲ 진천군과 음성군이 29일 충북혁신도시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음성군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이 충북혁신도시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군은 29일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김성우 진천군의회 의장,  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양 군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태생적으로 양 군에 이분화돼 조성된 혁신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유라는 가치를 극대화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분야별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8년 진천군의 통 큰 양보로 음성 지역 혁신도시 내에 국립소방병원을 유치하며 좋은 선례를 남긴 양 군의 이번 협약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협약 내용을 보면 우선 혁신도시의 스마트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AI영재고등학교 설립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지난해 10월 혁신도시 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교육센터 운영을 위해 KAIST(한국과학기술원 융합교육연구센터)와 손을 맞잡은 진천군과 음성군은 이번 AI영재고등학교 설립 협력을 통해 혁신도시 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체계를 제공하는 한편 혁신도시를 미래교육 특구로 본격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양 군은 이원화돼 운영 중인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한데 모은 공유평생학습관을 마련하기 위한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사업 응모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될 경우 약 6억 원의 사업비로 △스마트 스튜디오 구축 △생애주기별 스마트교육 운영 △잡크리에이터(Job Creater) 양성 교육 △기후극복 프로그램 공유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 군은 공동 생활권에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한 단계 높은 행정, 복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정된 자원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공유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협력 과정을 통해 발굴하고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여러 사업에 대해서도 끊임없는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오세익 투자전략실 팀장은 “이번 협약은 혁신도시의 동일 공동체 형성을 통한 성장과 실질적인 주민 편의 향상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며 “이번 협약이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결과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양 군이 속도감 있게 사업추진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