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예비후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역량·힘 있는 후보 선택해 달라”윤갑근 예비후보 “경선 승리해 국회의원에 당선…세대교체 실현하겠다”
  • ▲ 정우택 예비후보(좌)와 윤갑근 예비후보.ⓒ각 후보 진영
    ▲ 정우택 예비후보(좌)와 윤갑근 예비후보.ⓒ각 후보 진영
    다음달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북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국민의힘 주자들이 경선을 하루 앞둔 9일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우택 예비후보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상당의 커다란 목소리를 중앙정치에서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힘 있고 역량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5선’에 도전하는 정 전 의원은 “제21대 국회가 시작되고 지난 2년동안 청주상당은 정치인의 구속과 재판으로 얼룩지며 ‘충북의 정치1번지’라는 자존심이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와 중앙정치에서 충북현안을 해결하고, 청주 상당의 자존심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힘 있는 역량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주 상당에서 정권교체의 첨병이 돼 반드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고통의 나라’에서 벗어나 이제는 ‘경험해보고 싶은 희망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주 상당은 저의 정치적 고향이자, 정치적 자산을 만들어 준 곳이다. 청주상당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고, 청주 상당에서 정권교체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1대 총선 패배 후 재기의 칼을 갈아온 윤 전 고검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청주시민의 열망인 세대교체를 꼭 실현해야 한다”며 “세대교체로 청주의 심장을 고동치게 해야 청주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윤 예비후보는 “정치탄압을 받아 고난의 시간도 보냈으나 윤갑근은 슬퍼하지 않았다. 윤갑근은 낙선과 고난에 울지 않고 시민 여러분의 열렬한 성원에 운다”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과 윤갑근의 경선 승리,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당선으로 청주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2020년 12월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당내 경선 피선거권과 응모 자격이 박탈됐으나 지난해 12월 2심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최고위에서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에 대한 징계 처분을 취소하는 안건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