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공항 성장궤도 올려놓고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등 추진” “지역의 富 유출·금융 양극화 해소 위해 충청권 지방은행 복원”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3일 2022년 새해를 맞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3일 2022년 새해를 맞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4일 도청에서 가진 실·국·원장회의에서 “충남은 2022년에도 우리는 도약할 것”이라며 “새해의 도전과제를 다 함께 공유하고 지난해의 성과를 발판삼아 더 높이 비상할 것”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충남의 도정과제는 △환황해권 중심지 육성 △도민의 삶의 질 향상 △미래발전 과제 정책화 △일상회복”이라며 “충남은 먼저 환황해권 중심지 육성을 위해 도민 숙원사업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환황해권의 거점인 충남혁신도시와 환황해권의 관문인 충남 서산공항을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려놓겠다. 그리고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서천브라운필드 생태복원, 부남호 역간척, 탈석탄 지역 대체산업 발굴,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 해양머드박람회, 세계군문화엑스포, 안면도 관광지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충남을 명실상부한 환황해권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더 행복한 복지, 경제, 문화, 안전‧환경 충남을 향한 걸음도 멈추지 않겠다. 충남형 무상보육 전면 시행과 18세 이하 버스비 무료 지원, 천안아산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활성화,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 충남미술관과 한국유교문화진흥원 건립, 재난 전문기관과 탄소중립연수원 건립 등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민선 7기 충남의 고민과 경험, 성과가 담긴 충남형 선도모델은 국가정책에 반영시키고, 중앙과 지방이 공동 추진해야 할 과제들은 새 정부 지역공약으로 관철하겠다”며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무상보육, 농어민수당, 중부권 거점 국립재난전문 국립경찰병원 설립, 환황해 수소에너지 메카 조성 등이 그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도 모든 도정의 기본으로 철저한 방역 관리에 기초한 일상회복도 선도하겠다”는 양 지사는 “실·국·원장들께서는 2022년 도정과제를 명심해 업무 실행력을 높이고 도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수립해 달라”고 지시했다.

    양 지사는 ‘충청권 지방은행’ 복원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충남이 ‘충청권 지방은행’ 복원에 앞장서겠다”면서 “충청권에는 새는 물을 막아줄 누군가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충청권 지방은행’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의 ‘부(富)’가 유출되는 것을 막고 금융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절실하다”며 그 필요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