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시는 13일 보문산‘을유 해방기념비’의 이전과 관련해 시민여론을 수렴한다고 밝혔다.ⓒ대전시
    ▲ 대전시는 13일 보문산‘을유 해방기념비’의 이전과 관련해 시민여론을 수렴한다고 밝혔다.ⓒ대전시
    대전시는 13일 보문산 ‘을유 해방기념비’의 이전과 관련해 ‘대전 시소’를 통해 시민여론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을유 해방 기념비는 문화재로서의 격과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문화재 등록절차가 이미 진행 중이다

    이번 여론 수렴은 을유 해방기념비 이전 문제를 열린 관점에서 전문가들은 물론 시민들의 전체 의견들을 폭넓게 수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견수렴은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한 달 동안 ‘대전시소’에서 진행되며,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현재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처음 기념비기 세워졌던 ‘대전역 서광장’과 중구 선화동 ‘양지근린공원’이다.

    보문산 관광 활성화 사업과 맞물려, 현재의 자리에서 적극적인 홍보와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손철웅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보다 많은 시민이 ‘대전 시소’를 통해 을유 해방비에 관한 생각들을 모아주기를 바란다”며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을유 해방기념비는 보문산공원 목재문화체험장 주변에 있으며, 1946년 광복 1주년을 기념해 대전시민의 성금으로 대전역 서광장에 세워졌으나 1971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