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충북도, 6건에 7302억 확보
  • ▲ 충북도청사.ⓒ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청사.ⓒ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가 24일 도내 동북부지역 국도 등 도로 개선사업의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에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2021~2025) 일괄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11건, 1만1030억 원 중 대상사업의 약 55%인 6건, 7302억 원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 사업은 △국지도 82호선 제천 수산~청풍 2차로 개량(9.8km) △국도 17호선 남청주IC~남이 6차로 확장(8.0km) △국도 36호선 제천 수산~단양 단성 2차로 개량(6.0km) △국도 19호선 청주 미원~괴산 문광 2차로 개량(15.4km) △국도 36호선 충주 살미~제천 한수 2차로 개량(5.6km) △국도 5호선 원주 신림~제천 봉양 4차로 확장(10.7km) 등 총 6개 사업이다.

    이번 결과는 SOC 예산의 전반적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간선 도로망의 취약한 충북도 동북부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과 고속도로와 연계한 짜임새 있는 도로망 구축을 위해 도가 발벗고 나선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계획에 따라 도내에는 국도 5개 구간, 국지도 1개 구간 등 총 6개 구간 55.5㎞에 대한 도로확장 및 개량 사업이 추진된다.

    이중 ‘국도 17호선 남청주IC~남이’ 6차로 확장 사업은 충청지역 메가 시티의 주요 도시인 청주, 세종, 대전을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으로 6차선 확장으로 3개 도시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도 36호선 ‘제천 수산~단양 단성’, ‘충주 살미~제천 한수’, 국도 19호선 ‘청주 미원~괴산 문광’ 구간은 백두대간 관광벨트 순환도로망 구성과 간선도로망이 열악한 충북도 동북부지역의 도로 시설 개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정기 도 균형건설국장은 “어려운 국가 재정에도 불구하고 SOC사업 예산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 사업에 반영된 것은 충북도가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설득한 결과”라며 “500억 원 미만 사업도 계획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중앙부처 건의 등 최선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업규모 500억 원 미만 일괄예비타당성조사 제외 대상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지역균형발전, 경제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후 이번 선정된 대상사업을 포함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을 확정, 다음달 중 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