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30억 투입 50% 공정률…연결로 292m·교량 개설 45m
  • ▲ 충북 단양군이 추진하는 남한강 어우름길 조성사업 계획도2.ⓒ단양군
    ▲ 충북 단양군이 추진하는 남한강 어우름길 조성사업 계획도2.ⓒ단양군
    ‘녹색 쉼표’ 충북 단양군은 단양읍 시가지 수변도로와 단양생태체육공원을 잇는 남한강 어우름길이 내년 1월 조성된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에 착공한 남한강 어우름길 조성사업은 292m 연결로와 45m 교량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인다.
      
    2019년 11월 국토부의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군은 20억 국비를 포함해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단양읍 시가지 수변도로와 생태 체육공원 사이를 막고 있던 구 단양국궁장 터를 정비해 두 곳을 잇는 연결로와 교량을 가설하고 전망데크(A=50㎡), 주차장(A=1201㎡)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구 단양국궁장 일원에는 아름다운 풍광의 단양강을 조망하며 방문객이 쉬어갈 수 있는 사계절 정원, 한마음마당, 포토존 등도 들어서게 된다.

    군은 이번 사업이 완공될 경우 휴가철 등 여행 성수기 빚어지는 단양읍 시가지의 차량정체를 방지하고 차량흐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광명소의 탄생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시가지와 연결되는 단양생태체육공원은 계류장 조성이 완료된 곳으로 지난 5월부터 카약(1·2인승), 파티보트(7인승) 등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개장하며, 전국 레저 마니아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남한강 어우름길 사업은 올해 5월 개통된 단양호 달맞이길과 연계해 단양 도심 강변을 따라 즐기는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을 받으며 수변 관광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남한강 줄기 따라 천혜의 절경과 달빛 단양을 체험할 수 있는 단양호 달맞이길은 단양역∼단양읍 노동리까지 2.8㎞ 구간 옛 국도를 이용해 탐방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한 사업이다.

    군은 사업이 완공되는 내년 1월부터는 단양강잔도부터 단양읍 생태공원까지 단양강 따라 걷는 약 4km 구간이 트레킹 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단양읍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한우 군수는 “남한강 어우름길이 개통되면 도심 교통 불편 해소와 함께 수변 관광 사업들과 연계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업을 빈틈없이 해 우리 단양이 지향하는 땅길·하늘길·물길이 하나로 연결되는 특색 있는 관광형태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