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름 학생, 신인 연기상 받아
  • ▲ 중원대 연극영화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지난 8일 막을 내린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원대
    ▲ 중원대 연극영화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지난 8일 막을 내린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원대
    지난 8일 막을 내린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에서 중원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철수) 연극영화학과의 사제 간 ‘아름다운 동행’이 큰 성과를 거뒀다. 

    중원대 연극영화학과 교수진과 대학원생, 학부생이 하나가 돼 참여한 공연 ‘후설’(충북 대표 출전작)이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금상(문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후설’을 제작한 극단 ‘늘품’은 충북을 대표하는 극단으로서 중원대 연극영화학과와 MOU를 맺고 있으며 중원대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담당해 예비 예술가들의 현장 교류에 앞장서고 있는 극단이기도 하다. 

    제8회 대전희곡창작공모 대상 수상작인 ‘후설’은 조선 정조 21년 승정원 소속 안 주서(主書)가 뒤주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되는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오늘날 정치세력 간의 다툼과 갈등, 반목과 대립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과거로 시간만 옮긴 채 그대로 녹여냈다. 조선시대 왕의 말을 기록하는 ‘승정원’의 이야기이지만, 사실적인 인물 구축과 현대적인 화법 구사를 함으로써 동시대인들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극의 중심을 잡고 있는 도승지 이직보 역의 신현주 교수를 비롯해 연기지도에 박용갑 교수, 영상감독에 이태규 교수, 그리고 무대감독에 한정수 교수 등 학과 교수 전원이 참여했다. 

    또한 석사과정 대학원생인 최원재, 최상현, 함은빈, 학부 재학생 이성은(21학번), 정아름(18학번) 등 중원대 연극영화학과의 사제가 총출동해 값진 결실을 거뒀다. 

    특히, 극 중 ‘조생’ 역을 맡은 정아름은 학부 재학생으로서 영예의 신인연기상(연극제 집행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편 지난 달 17일부터 지난 8일까지 진행된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은 안동시와 예천군이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주관하는 한국 대표 연극제로서, 1983년 전국지방연극제를 기원으로 39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대한민국 연극계에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권위 있는 연극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