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원남·생극면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농촌형 임대주택·산림복지시설’ 등 조성
  • ▲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가 2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균형발전 전략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음성군
    ▲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가 2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균형발전 전략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음성군
    충북 음성군이 상대적으로 저발전지역인 소이·원남·생극면의 균형발전 전략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조병옥 군수는 2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성장 촉진지역으로 분류된 이들 3개 지역에 대한 마중물 사업을 2025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균형발전사업은 지역 내 불균형 문제가 지역민의 통합과 지역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 이들 3개 면의 주민 수요와 사업 가능성, 지역발전 효과성 등을 고려해 각 1개의 균형발전 전략사업을 확정했다.

    우선, 소이면은 충도저수지 일원 군유지에 민자유치를 통해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개발키로 했다.

    산책로, 반려동물 운동장, 반려동물 동반 카페, 유기견 보호센터 등을 갖춘 복합 반려동물 위락시설을 조성한다는 것이 군의 구상이다.

    원남면에는 농촌형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해 귀농·귀촌인을 유치할 계획이다.

    임대주택은 텃밭이 있는 단독주택 형태로 조성해 귀농·귀촌인과 영농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새로운 꿈을 실현하는 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생극면에는 산림복지시설 조성에 나선다.

    차곡리 수레의산 일원에 청소년 체험 숲과 유아 숲 체험 놀이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가족단위 방문객이 증가되고, 방문시기 또한 봄·가을로 확대해 휴양림과 오토캠핑장, 청소년수련원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말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 도내 2위, 15~29세 청년고용률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도내 1위와 전국 6위를 기록하며 중부권 신경제도시로 급부상했지만, 지역 간 격차로 균형발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해소키 위해 군은 2018년 균형발전 지원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 10억 원을 들여 균형발전사업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 군수는 “균형발전사업을 통해 성장 촉진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어 자연스럽게 지역발전과 인구증가로 이어져 시 승격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