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선 충남도의장 “내겐 의회사무처장 인사권 없다”“김명숙 의원 폭언 관련 징계 철회 발언하지 않아”
  • ▲ 김명선 충남도의장.ⓒ충남도의회
    ▲ 김명선 충남도의장.ⓒ충남도의회
    김명선 충남도의장은 27일 집행부 결산 검사 자료 누락문제와 관련해 “도의회 사무처장과 의사 담당관의 직무배제는 내게 인사권이 없다. 28일 도 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가 나오면 의원들과 숙의와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뉴데일리와 전화를 통해 “김명숙 의원에 대한 동료 의원 폭언과 관련해서는 27일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징계 의사 철회를 밝히지 않았다. 특히 의원의 윤리위원회 회부는 충남도의회 43년 만에 처음”이라며 “윤리위원회 회부 전에 폭언한 A 의원이 3번씩이나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장은 도민 대표이고 42명 도의원의 대표다. 윤리위원회 가기 전에 의원들과의 소통, 합의, 숙의 등을 거쳐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을 풀어 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김명숙 의원에 대한 폭언을 한 A 의원에 대한 징계 철회 발언을 하지 않았다. 27일 임시회 폐회사 동영상을 보면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며 “42명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한 사람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전체 의원들에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27일 열린 충남도의회 2차 본회의에서 김명숙 의원과 김득응 의원은 각각 신상 발언을 통해 김명숙 의원에 대한 A 의원 폭언 문제와 집행부 결산 검사 자료 누락과 관련해 의회 사무처장과 의사 담당관 직무 배제 문제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