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130개 중 이행 39개·정상추진 89개·지연 2개 등
  • ▲ 충북도가 16일 ‘민선 7기 3년,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충북도
    ▲ 충북도가 16일 ‘민선 7기 3년,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충북도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민선7기 3년 공약사업이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16일 ‘민선 7기 3년,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실국별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와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의 공약사업 추진실적에 대한 평가 결과 발표 등이 진행됐다.

    도는 민선 7기 공약사업 130개 중 완료 또는 이행 사업이 39개, 정상추진 중인 사업이 89개, 다소 지연(부진)되고 있는 사업은 2개로 분류했다.

    위원회는 지난 1~8일 5개 분과위원회 별로 충북도가 추진한 130개의 공약사업 추진상황에 대해 세밀한 평가를 진행하고 125개 사업을 우수(최우수91, 우수34)로 평가했다.

    위원회는 도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고 규모의 수출을 달성하고, 올해 투자유치 8조6000억 원, 지난 5월 고용률 전국 2위로 ‘충북경제 4% 완성, 5% 도전’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시작으로, 오송 제3생명과학‧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정부예타 통과, 올해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 충북도가 미래 신성장산업 선도기반을 착실히 다졌다고 확인했다. 

    아울러 충북이 첫 제안한 ‘강호축’이 국가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되고, 충북선 고속화사업이 정부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되는 등 국가 균형발전과 충북도 발전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민선 7기 임기가 1년 남은 만큼 공약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여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대안도 제시했다.

    ‘중부고속도로 확장’의 경우 노면 상태가 좋지 않는 구간은 확장과 도로 리모델링을 병행 추진하고, ‘중부내륙철도 감곡~혁신도시~청주공항 지선연장 국가계획 반영’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정․보완 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농업인 공익수당 지원’,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 ‘농업기술원 분원 설립’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변재경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 위원장은 “130개 공약 중 125개 공약이 우수하게 평가돼 대부분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공약 추진이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을 앞당기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