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간부회의…“정서 고위험군 학생 2배 이상 증가” 대책마련 ‘촉구’
  •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충북도교육청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충북도교육청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9일 “최근 등교 확대로 정신·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이른바 ‘백 투 스쿨 블루’ 현상을 겪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간부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서 행동특성 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판명된 학생이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그동안 코로나19로 학생들의 관계성이 약화 됐고, 사회성 발달이 늦어지면서 사소한 다툼이 학교폭력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토록 세심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와 가정, 사회가 연대해 통합적인 교육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교직원들도 학부모와 긴밀한 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면 등교 준비기간을 운영하면서 단위 학교의 방역상황과 학생들의 건강과 심리상태 등을 파악해 2학기 전면 등교를 꼼꼼히 체크해 달라”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고, 방학 중 유동 인구 증가와 여름휴가로 감염이 더욱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방학 중 방역 수칙을 준수토록 감염병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