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로지스틱스 진천에 투자…고용 60명·5년 간 세수 130억 ‘기대’
  • ▲ ㈜진천로지스틱 물류단지 건립 위치도.ⓒ충북도
    ▲ ㈜진천로지스틱 물류단지 건립 위치도.ⓒ충북도
    충북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 일원에 2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물류단지가 들어선다.

    충북도와 진천군, ㈜진천로지스틱스는 20일 도청에서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 일원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건설을 위한 2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충청북도와 진천군은 진천로지스틱스가 계획한 기일 내 사업장이 준공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고 진천로지스틱스는 그 동안 수도권 지역에서 물류분야에 다년간 노하우와 신기술을 축척한 회사로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고, 부지면적 8만5950㎡, 건물 연면적 18만1819㎡의 물류단지를 건설해 중부권에서 전국 각 지역으로 물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천로지스틱스는 2023년에 준공을 목표로 금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한다.

    충북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지역 건설업체인 ㈜두림종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지역 내 물품과 자재를 이용할 방침이다.

    수도권업체의 지방투자 시 시행사로 지방업체를 선정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각종 자재의 도내 수급을 통해 공사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 건설업 및 장비업체, 중간상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천로지스틱의 진천 투자는 향후 5년간 130억 정도의 지방세 수입도 예상되며 재산세는 23억원, 주민세는 14억원, 자동차세는 9억원, 지방소득세 28억원, 도세는 56억원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은 물류단지 근무 등 직원 60명의 직접채용 등을 포함해 전체 750여 명의 고용효과도 기대된다.

    도와 진천군은 물류단지 준공으로 도내 기업들이 생산과 유통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시종 도지사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물류‧배송서비스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촉망받는 기업이 충북경제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업 추진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해 송기섭 진천군수, 진천로지스틱스 허진석 대표, 임영은 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