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 시군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도민 건강 유의” 당부도내 미세먼지 농도 6시 기준 495㎍/㎥·7시 기준 600㎍/㎥ 기록
  • ▲ 기상청은 29일부터 30일 전국에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5도를 통해 국내에 유입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전국에 확산되며 정체현상까지 나타나겠다. 이번 황사는‘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하겠다. 사진은 황사로 뒤덮인 서울 시내 모습.ⓒ뉴데일리 DB
    ▲ 기상청은 29일부터 30일 전국에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5도를 통해 국내에 유입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전국에 확산되며 정체현상까지 나타나겠다. 이번 황사는‘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하겠다. 사진은 황사로 뒤덮인 서울 시내 모습.ⓒ뉴데일리 DB
    충남도가 29일 오전 6시 기상청의 미세먼지(PM10) 경보 발령에 따라 도내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대응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황사는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시작돼 29일 새벽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들어왔으며, 도내 미세먼지 농도는 6시 기준 495㎍/㎥, 7시 기준 600㎍/㎥를 기록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전 시군에 미세먼지 ‘매우 나쁨(일평균 PM10 농도 300㎍/㎥ 초과 시)’ 예보가 내려진 상황이며, 모레까지 대기 정체로 황사가 빠져나가지 못해 내일도 미세먼지 ‘나쁨’이 예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대규모 황사 발생 상황에 따라 도 담당부서와 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비상대응상황반을 구성해 상황 해제 시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시군 및 유관기관에 상황을 지속 전파하는 등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학교 실외 수업 금지, 실외 근무자 마스크 착용 등 도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황사 예보에 관심을 가지고, 국민 행동요령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주의단계 발령은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 일평균 PM10 300㎍/㎥ 초과 시 발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