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달천철교 재해예방·마을 중심부 철도 관통 피해 등 해결”철교 하천기본계획 상의계획홍수위 보다 1.77m·교각 사이 경간장 25m 부족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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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는 충주시의 최대 현안인 충북선 철도 달천 구간 선형 개선을 현재 추진 중인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달천을 횡단하는 충북선 철교는 하천기본계획 상의 계획홍수위 보다 1.77m가 부족하고, 교각 사이 간격인 경간장도 현재 기준보다 25m가 부족해 대형 사고의 위험성을 내재하고 있어서다.

    철도건널목이 500m 내에 3개소가 위치하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고, 비산먼지와 소음‧진동에 따라 주변 3개 마을 309가구가 불편을 겪고 있으며, 마을 단절로 인해 지역발전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91년 충북선 철도의 차량 횡단을 위해 설치된 과선교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의 지속적인 발생과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어 조속한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현재 기본계획 중인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달천 통과구간의 평면교차를 고속화 설치 기준 등에 부합하도록 하는 입체화 등 선형개량과 과선교 철거 등을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적극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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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청주공항에서 제천 봉양까지 87.8㎞에 이르는 구간으로 2019년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총사업비는 1조2807억원으로 기본계획이 올해 8월 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다만, 달천 구간 개선을 위해서는 1706억 원이 추가로 소요되는 만큼 기재부, 국토부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달천 구간이 개선될 경우 철도 안전사고 우려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 효과, 과선교 철거에 따른 경관 개선과 달천동이 충주 관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역의 숙원 사업인 만큼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포함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했으며 최종 반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