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석학원·서원학원 등 사립학원 역사 다큐멘터리화 기록문화 가치 확산김 교수 “정신문화·교육의 역사적 기록 다음 세대 새 방향 정립”
  • ▲ 청주대 연극영화학부 김경식 교수가 제작한 다음세대를 위한 기록 프로젝트 영상 중 캡처.ⓒ청주대
    ▲ 청주대 연극영화학부 김경식 교수가 제작한 다음세대를 위한 기록 프로젝트 영상 중 캡처.ⓒ청주대
    청주대학교 김경식 연극영화학부 교수가 교육도시 청주, 새롭게 발견되는 교육의 가치와 고등교육기관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청주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청주시의 지원을 받아 2020 청주 문화도시 조성사업 ‘다음 세대를 위한 기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교육도시 청주의 샘’이란 제목의 이 영상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청주시의 교육역사를 되짚었다. 

    1924년 대성보통학교(현 대성초등학교) 설립했고, 이후 1935년 청주상업학교, 1947년 해방 이후 최초 4년제 사립대학인 청주대학교를 설립한 청석학원을 비롯해 서원학원, 세광학원, 일신학원 등 청주 교육역사와 함께 한 사립학원에 대한 역사를 기록했다.

    청석학원 설립자 청암 김원근, 석정 김영근 선생의 ‘교육은 곧 구국이다’라는 가치 아래 시작된 고등교육기관 설립이 청주의 교육 수준을 한층 높이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 것을 기록했다.

    김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증을 통한 관계자 인터뷰 및 고문서, 사진, 서류 등의 디지털 복원화 작업을 통해 역사적 자료를 재현하고, 역사의 데이터화,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자료집 구축으로 기록문화의 중요한 가치를 확산시켰다.

    김 교수는 이 영상을 청주시민과 교육기관에 공개하고,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 게재, 청주시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청주시민들에게 교육의 도시 청주의 역사를 정립시키고, 과거 100년을 통해 미래 100년의 교육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교수는 “교육은 단순한 경제적 수입을 넘어서 광범위한 사회적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중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지니고 있다. 정신문화, 교육의 역사적 기록을 살펴봄으로서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고, 청주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교육문화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상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교육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청주시가 기록문화 창의도시로서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